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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선   2008-12-16 (화) 15:58
수덕사   2,584

어원은 산스크리트의 ‘디아나’의 음역인 ‘선나(禪那)’의 나(那)를 생략하고, 중국어 ‘좌’를 더한 것이다. 정려(靜慮)로 의역한다. 좌선은 인도의 모든 종교가 수행 방법으로 사용한 것으로, 불교에서도 이를 종교적 실천법으로 채용하였다. 불교의 좌선은 석가가 보리수 아래에서 단좌정사(端坐靜思)하여 깨달음을 얻고, 그 직후 삼칠일 동안 삼매에 잠겨 있었던 데서 비롯된다. 그 후 불교의 중요한 실천덕목이 되어 원시불교의 3학(三學:戒 ·定 ·慧), 대승불교의 6바라밀(六波羅蜜:布施 ·持戒 ·忍辱 ·精進 ·禪定 ·智慧)의 하나로 정립되었다.

중국에서는 달마(達磨) 이후 좌선을 종지(宗旨)로 하는 선종이 성립되어 그 종풍을 크게 떨쳤다. 선종에서는 선이 3학 ·6바라밀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그리고 단좌하는 것만이 아니라 행(行) ·주(住) ·좌(坐) ·와(臥)의 모든 일상생활이 선수행으로 간주되어 소극적 ·형식주의적인 좌선이 아니라 적극적 ·자유주의적 좌선이 선양되었다. 6조 혜능(慧能)이 《육조단경(六祖壇經)》에서 “주심관정(住心觀靜)은 병으로서 선이 아니다. 오래 좌정하여 몸을 괴롭게 한다면 도리에 어떤 익이 되겠는가?” “바깥의 일체 선악 경계에 마음이 동하지 않는 일을 ‘좌’라고 한다. 안으로 자성(自性)의 부동을 보는 일, 이것을 ‘선’이라고 한다” 따위는 형식주의적 면을 타파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초기 대승경전인 《유마경(維摩經)》의 “번뇌를 끊지 않고 열반에 들어간다. 이것을 연좌(宴坐:좌선)라고 한다”는 경문에서 보듯이, 혜능에 선행하여 나타난 사상이지만, 이러한 조류에 끼친 혜능의 역할은 크다.

송대에 이르면, 견성(見性)을 중심으로 하는 임제선(臨濟禪)으로부터 종고(宗杲:1089∼1163)가 공안(公案:話頭)을 사용하는 간화선(看話禪)을 이루는 한편, 좌선 그 자체를 대오의 자세로 보는 조동선(曹洞禪)으로부터 정각(正覺)에 의해 묵조선(默照禪)이 생겼다. 올바른 좌선의 형식은 오른쪽 다리를 왼쪽 무릎에 놓고, 왼쪽 다리를 오른쪽 무릎에 올려 놓든가[結跏趺坐], 또는 단지 왼쪽 다리를 오른쪽 무릎 위에 올려놓는데[半跏跌坐], 단지 다리를 놓는 형식뿐만 아니라 손의 모양, 허리를 세우는 것, 혀의 위치, 호흡의 방법, 눈을 뜨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일정한 규범에 따라 육체를 올바르게 보존하며, 단정히 앉는 것(正身端坐)이 좌선의 본질이다. 따라서 좌선은 무엇을 생각하는 것도 아니며(非思量), 육체를 올바르게 하여 ‘정신단좌’하는 순수한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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