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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에서 보낸 아이들과의 이야기   2015-09-13 (일) 12:31
서하   3,127

세상에서 제일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열두살 광해
제각각 나이차 남자아이들 그 속에
항상 기죽고 슬퍼보인다.
너무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라서인가
항상 무엇이든 양손에 쥐어댄다.
채워지지않는 고픔
 
이놈이 저놈들 아무런 이유없이 쥐어박아도
화가나 두손을 움켜쥐고서도 이내
용기를 포기한듯 체념하기 일쑤.
 
어느날 단둘이 대방 걸레질을 하고나서
"광해야! 넌 세상에서 가장 부자구나!"이렇게 말해주었다.
어이가없다는 표정으로" 무슨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부자예요?"광해가 물으니
"잘 들어봐. 니가 얼마나 부자인지 계산해보자
치아를 하나 심는데 삼백만원이래 너의 치아를 대략 20개만 계산해도
육천만원.
팔 다리 머리 두눈 두귀 코 간 심장 폐 신장 피부 머리카락...이것 하나하나 따져도
가격을 계산할 수 없거든" 나의 대답에 순간 광해는 생각에 잠긴다.
한번도 해보지않고 인식조차 하지않은 자기 자신 존재의 무궁한 가치에
엄청 놀라한다.
"무지무지하게 부자인 어느 할배가 자기의 전 재산을 너에게 줄테니
너한테서 사고 싶은게 있대 그럼 팔꺼니?" 내가 물으니
"그게 뭔데?"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광해가 물으니
"광해야 너의 젊음 그것이 전재산을 주고라도 사고싶대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이 할배는 조금있음 죽거든. 그 많은 재산이 아무 소용이 없지
넌 팔꺼니?" 내가 되묻자
놀란 토끼눈을 뜨고 고개를 연신 흔들며 않판단다.
"이 지구 아니 이 세상 아니 온 우주를 다 줄테니 광해야 너 자신 팔래?"나의 이 물음에
연신 않판단다. 큰일날 소리 한다는 표정으로
"그러고보니 내가 젤로 부자네!"울 광해 이렇게 혼잣말을 하고 있다
 
이날 이후로 광해는 세상에서 가장 부자인 자신의 존재를 확연히 보게 되었다.
스트레스로 항상 콧물이 줄줄 흐르던것 아무런 치료없이 말끔히 고쳐졌고
기죽어 더듬대던 말솜씨도 점점 똘똘해졌다.
아침 가방을 메고 학교로 가는 뒷모습은 행복해보였다
 

수덕사에서 보낸 아이들과의 이야기2 
불자님들 덕숭총림 수덕사 많이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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