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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한대의 이자   2016-01-16 (토) 05:59
서하   2,544

 
아이들이 바글바글 여기는 산속 절 대방
나이차, 부모님, 고향도 제각각 단지 남자라는 성별과 미성년자라는 공통사항 정도.
매일 나이가 많고 덩치가 큰 아이는 연신 때리고 괴롭히고
나이가 어리고 힘없어 기죽은 아이들은 연달아 이유도 없이 날아오는 주먹질을 감내해야 했다.
어느날 이 많은 아이들이 한데 모였을 때
이렇게 말해주었다
"텔레비젼에서 사람 죽이는 것 봤지? 왜 그리된줄 아니?"
다들 모른다고 고개를 연신 저어댄다.
"한사람이 다른 한사람을 한대를 때렸어. 그러면 맞은 사람이 두대를 때려.
은행에 예금한 돈 이자가 늘듯이 말야. 다음생에 다다음생에 매맞은 빚 돌려받듯 이자쳐서.
오랜생이 되어 다시 만날땐 결국 죽이고 죽는 사이가 되는거지!
이유없이 맞는건 없어. 전생에 때렸기 땜에 맞는거거든.
이 생에 불어난 이자매 그냥 맞아주면 빚청산이 되어 다신 안만나지.
한대 맞는게 낫겠니 아님 죽는게 낫겠니?" 이렇게 말해주자
몰려앉은 아이들은 한참이나 침묵이 흐른다.
그 중의 열두살 광해...매일 얻어 맞고 사는 아이,
"난 그냥 한대 맞고 말래요. 저 놈새끼 다음생에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아요. 이 생에서 끝낼래요"하는 것이었다.
며칠 후 힘세고 나이가 많은 아이들 연신 주먹질을 날려대도 다들 아무런 대꾸도 반응도 없다.
사람의 심리가 때리면 화내고 덤비고 맞장구를 쳐야 희열이 생기는데 허공처럼 반응이 없으니
재미가 없나보다. 어느 새 다들 각자의 일상에 몰입하고 있었다.
때리고 맞고 울고불고.. 이런 상황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조금씩 서로가 친해지기 시작하자 단체로 움직이는 일들을 찾기 시작했다.
다 같이 축구하고 아랫마을에 다같이 가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다같이 뒷산 올라가 솔방울 골프치며 내려오고..
이렇게 성난 에너지를 발산하니
아끼고 손때뭍은 다이아몬드 반지 잃어 버렸다 되찾듯
점점 본래의 환하고 천진한 아이들의 모습을 되어간다.
넘 감사하고 기뻤다.
 

다시 올 수 없는 기적같은 인연 <2016 세계명상대전>으로 초대합니다. 
사랑과 좋아함의 차이점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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