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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허대선사 10 - 無鼻孔 !(무비공)   2003-01-13 (월) 05:01
관리자   4,804

- 경허선사의 오도가

사방을 둘러 보아도 사람이 없으니
의발을 누구에게 전하랴
의발을 누구에게 전하랴
사방을 둘러보아도
사람이 없으니
의발을 대체 누구에게 전하랴!

불산에 꽃이 활짝 피고
새가 노래하며
가을밤엔 달이 밝고 바람이 맑다
정녕 이러한 때에
무생의 일곡가를 얼마나 불렀던가
일곡가를 아는 사람 아무도 없으니
때가 말세던가
나의 운명이던가
아아 정말 이 일을 어찌하랴

산빛은 문수보살이요
물소리는 관세음보살의 귀로다
이랴 쯧쯧 소 부르고 말을 부름이 곧 보현보살이요
장서방 이첨지가 본래 비로자나 부처님이로다
부처님과 조사들이 말씀하신 선과 교가 무엇이 다르던가
공연히 분별만 하고 있구나.

돌사람이 피리 불고
목마가 졸고 있음이여
범부들이 자기 성품을 알지 못하고
성인의 경계지 내 알일 아니라 하네
오호 정말 가련하구나

어떤 사람이 이르기를
소가 되어도 콧구멍 없다함에
그 소리 듣고 문득 깨닫고 보니
이름도 공하고 형상도 공하여
공허한 허적처에
항상 밝은 빛이여 !

이로부터 한버 들으면 천 가지를 깨달아
눈앞에 외로운 광명이 적광토요
정수리 뒤에 신비한 모습이 금강계로다

시원한 솔바람이여
사면이 청산이로다
가을달 밝은 빛이 한결 같은
하늘과 물이여 !
노란 빛 푸른 대 꾀꼬리소리 제비 재잘거림이 항상 그대로
크게 쓰여 어느 곳에 드러나지 않음이 없도다.

내가 거짓을 말하지 않노라
지옥이 변하여 천당을 지으니
다 나의 작용에 있으며
백천 법문과 무량묘의가
마치 꿈에 연꽃이 핀 것을
깨달음과 같도다.

오호 슬프도다
어이 할거나
대체 의발을 누구에게 전하랴
대체 의발을 누구에게 전하랴
사방을 둘러보아도
사람이 없으니
대체 의발을 누구에게 전하랴

홀연히 어떤 사람에게서
콧구멍 없다는 소리를 듣고
문득 깨닫고 보니
삼천대천세계가 이내 집일래
6월 연암산 아랫길에
들사람 한가롭게
태평가를 부르네.

 

경허대선사 11 - 사람의 목숨이 얼마 동안에 있느냐? 
경허대선사 09 - 驪事未居 馬事到來(노사미거 마사도래)를 화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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