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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숭총림


甲申年 聖道節 法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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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5.03.26 조회4,6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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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申年 聖道節 法語

德崇叢林 方丈 眞性圓潭


오늘은 釋迦世尊께서 밝은 별을 보시고 道를 깨우쳤다 하신 臘月八日입니다.
우리도 똑 같이 보는 밝은 별을 어떻게 보았기에 도를 깨우쳤다 하였는가?
대중들은 알겠는가!

柱杖一打

夜冷星彩廓天地
千山同色水亦水
淸光一片現全身
臘夜梅開雪後枝

별 빛 하나 있어 어둠을 밝힌 밤
모든 산이 한 빛이요 물 또한 그러하네
한 조각 맑은 빛 온 몸을 드러내리
섣달 밤 핀 매화 눈 쌓인 뒤의 가지로다

우리는 다만 별 빛 만을 쫒지만 석가세존께서는 별을 보실적에 보는 놈을 돌이켜 보았기 때문이니라. 돌이켜 본다는 것은 마음을 보는 것인데 達磨大師께서 東方에 오신 뒤로 오직 한 성품만을 말하고 오직 한 法만을 傳하였으니 이것은 根本淸淨한 마음이다.

鏡虛스님께서 소가 되어도 고삐 뚫은 구멍이 없다는 소리에 마음을 보았고, 滿空스님께서 새벽종을 치다 종소리에 문득 마음을 보았고, 西山스님께서는 닭 우는 소리에 마음을 보신 것이 이 소식이니라.

대중들은 들어라!

이 마음을 떠나서는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 만일 마음 밖에 부처가 있다거나 성품 밖에 법이 있다 하며 이 생각을 굳게 집착 해 불도를 구하고자 한다면 비록 微塵劫을 지내도록 그림자를 희롱하는 꼴을 면하지 못하리라.
그러나 마음은 고요히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변하여 끝이 없음므로 發心, 再發心하여 正進하기 바란다.

今夜明星人盡望
寒光無際與誰談

오늘 밤 밝은 별을 누구나 바라보지만
찬빛이 끝이 없음을 누구와 더불어 말하리오

柱杖三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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