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속명은 몽술夢述, 법명은 진성眞性, 법호는 원담圓潭이다.
1926년 전북 옥구에서 부친 김낙관金洛觀과 모친 나채봉羅采鳳사이에서 태어 났다. 어머니 나씨부인의 꿈에 신승神僧이 이름을 지어주었다하여 몽술夢述이라 하였는데, 울지 않던 아이가 화주하러 온 스님의 목탁과 염불 소리를 듣고 그때부터 울음을 터트리니 심상치 않았음을 엿볼 수 있다.
스님은 7세되던 1933년에 벽초碧超스님을 은사恩師로 만공滿空스님을 계사戒師로 하여 사미계를 받았고, 1941년에 비구계를 받았다. 만공 선사로부터 전법게傳法偈를 받은 후 수덕사를 현재의 덕숭총림으로 지정하여 가람수호와 산중의 화합에 매진하였으며, 납자의 탁마琢磨에는 시처를 가리지 않았으니 근대 불조의 혜맥을 잇는 선지식이다.
또한 이러한 선지로 쓰신 일필逸筆은 당대최고의 선필禪筆로 유명하다.